아이키도 수업을 듣다 보면 “이리미낫게”, “시호나게” 같은 낯선 일본어 기술 이름이 쏟아집니다. 처음엔 외우기 벅차지만, 이름의 뜻을 알면 오히려 기술을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기본기 이름을 정리했습니다.
가타메와지, 관절을 제어하는 기술들
잇교(一教)부터 욘교(四教)까지는 상대의 팔꿈치와 어깨 관절을 제어해 제압하는 기본 기술군입니다. 숫자는 난이도가 아니라 관절을 제어하는 방식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고교(五教)는 무기를 든 손목을 제어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나게와자, 상대를 던지는 기술들
- 이리미낫게(入身投げ): ‘몸을 들이민다’는 뜻의 ‘이리미’처럼, 상대의 품 안으로 파고들며 던지는 기술입니다.
- 시호나게(四方投げ): ‘사방’이라는 이름처럼, 상대의 팔을 회전시켜 사방 어느 방향으로도 던질 수 있는 기술입니다.
- 고시나게(腰投げ): 허리(고시)를 이용해 상대를 업듯이 들어 던지는 기술로, 유도의 업어치기와 원리가 비슷합니다.
- 고쿄나게(呼吸投げ): 이름 그대로 ‘호흡’을 이용해 던지는 기술로, 정해진 관절기 없이 흐름과 타이밍만으로 상대의 중심을 무너뜨립니다.
잡는 방식을 나타내는 용어
기술 이름 앞에는 종종 상대가 어떻게 공격했는지를 나타내는 말이 붙습니다. 예를 들어 ‘가타테도리(片手取り)’는 한 손목을 잡혔을 때, ‘료테도리(両手取り)’는 양손목을 잡혔을 때를 의미합니다. 즉 ‘가타테도리 이리미낫게’라고 하면 “한 손목을 잡혔을 때 이리미낫게로 대응한다”는 뜻이 됩니다.
외우는 요령
모든 이름을 한 번에 외우려 하기보다, 매 수업에서 배운 기술 이름을 그날그날 하나씩 정리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름의 뜻을 함께 이해하면 단순 암기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름만 듣고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순간이 옵니다.